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비역이 본 1970년대 한국군 이야기

by 인생은 허리 2025. 4. 21.
반응형

주제소개

1970년대는 군 복무를 했던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시대다. 당시 대한민국은 냉전체제 의 안보 위기 속에서 자주국방을 내세우며 군 체계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병영 문화도 급격하게 변화하던 시기였다. 이 글은 당시 복무했던 예비역들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1970년대 한국군의 실상을 돌아다본다. 군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 시절 군 생활은 지금 세대가 상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담고 있다.


 1 - 예비역의 기억
1970년대 군대, 그 시절 우리가 겪은 일들

예비역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1970년대 군대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혹독했던  시절이었다. 훈련 강도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했고, 병영 문화는 철저한 상명하복과 위계질서로 운영됐다. 지금은 사라진 '정신교육', '완전군장 구보', '야간 행군' 등은 그 당시 복무자들에게 일상적이거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군 부대는 시설이 열악 그자체였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막사에서 겨울을 나고, 전투화보다 고무신을 더 자주 신었던 시절이었다. 훈련장비 역시 부족했기 때문에 진흙밭과 돌무더기 위에서 실전처럼 훈련하는 일이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역들은 당시의 군 생활을 회상할 때 묘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군대가길 잘했다라고 말한이도 많다.

“그때는 진짜 전쟁 나면 싸워야 한다는 각오로 살았지. 농사짓다 군대 온 친구들이 반 이상이었고, 훈련 때마다 다치기도 많이 했지만, 이상하게 동기애 하나는 진짜 끈끈했어.”
이처럼 1970년대 군대는 단순한 병영 생활이 아니라, 생존과 전투 준비의 연속이었다.


2.그 시절의 병영 문화와 간부 중심 체계조직

1970년대 군 조직은 간부 중심의 지휘 체계를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부사관과 장교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병사들을 통솔했고, 병사들은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했다. 상급자의 말은 곧 규칙이었고 법이었다, 이를 위반 시에는 곧바로 체벌이나 징계가 따랐다.

당시한국군 의 병영 문화는 매우 엄격하고 폐쇄적이었다. 외출이나 휴가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가족과의 연락도 어렵던 시절이었다. 장거리 통신이 어려웠기 때문에 편지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병사들은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국가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지녔다.

전우애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 강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함께 훈련받고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기기 마련이었다.힘든 고통을 함께  분담한 전우들은 애뜻할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예비역들은 지금도 “그때 동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하곤 한다.

이처럼 1970년대의 군 문화는 지금과 비교해도 매우 다른 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이 시기의 경험은 예비역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 평생 최고의 추억이 아닐까한다.


3.당시 한국군의 위상과 국가 안보의 실체

1970년대 한국군은 단순히 병영 훈련만 강조하던 조직의 군대가 아니었다. 이 시기는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와 간첩 활동이 수시로 일어나던 시기였고, 군은 실전 투입을 대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일부 예비역들은 실제 작전이나 수색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훈련과 경계근무 외에도, 병사들은 각종 공병작업, 도로 정비, 농촌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에는 병력 자원을 단지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개발과 유지에도 활용하던 시대였다. 국토방위는 물론, 사회 안정에도 군의 역할이 매우 커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직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군 복무를 했던 이들은 '국가의 방패'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했었다 . 지금 세대가 상상하는 군 복무와는 결이 다르지만, 그때의 예비역들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뜻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4.결론을 요약하자면:


1970년대 군 생활은 단순히 힘든 시절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책임감, 동료애, 국가에 대한 헌신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예비역들이 전하는 당시의 경험은 단순한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군과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에 중요한 교훈이 된다. 지금과는 다른 시대였지만, 그 속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될 소중한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