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20대 중반까지는 "언젠가는 가야지" 하고 미뤄두던 군대. 그런데 어느새 27살, 28살이 되고 나면 진짜로 '이제는 가야 하나?'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밀려옵니다. 사회생활도 시작했고, 친구들은 하나둘 복학하거나 취업하는 시점. 지금 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뭔가 방법이 있는 건지… 이번 글에서는 20대 후반 남성들이 군대를 앞두고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에 대해 진심 담아 정리해봤습니다.
1.사회생활하다가 다시 군대?
남들은 다 제대해서 복학을 하든가 사회생활을 하는 25세 넘어서부터는 군대 생각이 더 무거워집니다.
학교를 졸업했든, 취업을 했든, 사회 경험이 조금이라도 쌓이기 시작하면 다시 군대 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변은 다 바쁘게 사는데, 나만 멈춰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특히 27~28세쯤 되면 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많고, 직장 내 위치도 슬슬 자리 잡을 타이밍이라 군대 얘기는 더 조심스럽습니다. 이 시점에 군대를 간다는 건 단순히 1년 6개월이 아니라, 커리어의 흐름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따라오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죠. 병무청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입니다. 입영 통지서가 날아오면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어요. 연기 사유가 정당하지 않으면 거부당하고요. 그러니까 일을 하면서도 항상 병역 문제는 신경 써야 합니다. 괜히 무시했다가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요.
2.지금 가야하나 어쩌지 ?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보통 20대 후반까지 미룬 사람은 대부분 '언제 갈지'가 아니라 '정말 지금 가야 하나'가 문제예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승진을 앞두고 있다거나, 취업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면 이 타이밍에 입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또 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시기면 군대는 더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죠.
그렇다고 30살까지 버티는 건 리스크가 큽니다. 병역법상 기본적으로 만 28세까지 입대해야 하고, 예외적으로 연기돼도 만 30세가 마지노선이에요. 요즘은 병무청도 연기 사유를 굉장히 꼼꼼하게 따져서, 아무 이유 없이 기다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연기하면 할수록 불안감은 커지고
결국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내 커리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언제 가는 게 가장 ‘덜 손해’일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죠. 남들 눈치보지 말고, 스스로한테 솔직해져야 합니다.
3.준비 없이 가면 더 힘들다
이 나이쯤 되면 몸도 예전 같지 않고, 군대도 더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더욱 준비가 필요합니다.
입대 전에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 경우도 있고, 병무청에서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니 일정을 어느 정도 조율할 수 있어요. 회사와 조율하려면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훨씬 낫죠.
그리고 중요한 건 체력. 진짜 농담 아니라, 28살에 가면 체력에서 20대 초반 애들이랑 차이가 납니다. 이건 현실이에요. 훈련소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입대 전에 체력 좀 만들어 두는 게 좋습니다. 유산소든 근력이든 준비해두면 훈련소 생활이 훨씬 편해집니다.
심리적으로도 마음 정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가면 다 끝난다’는 생각보다는, ‘어차피 가야 할 거 지금 가자’는 마인드가 있어야 덜 힘들어요. 미루면 미룰수록 군대가 더 무겁게 느껴지니까요.
4.20대 끝자락 군대 꼭 가야한가 :결론
20대 후반, 군대는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정말 결정을 내려야 할 타이밍이죠. 사회생활, 연애, 진로 고민이 얽혀 있더라도 군대는 언젠가 마주해야 할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 입대가 어렵다면 정당한 연기 절차라도 꼭 챙기고, 언제 갈지 확실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괜히 "조금만 더 버텨볼까" 하다가 병역 문제로 발목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가장 덜 아플 타이밍에 다녀오는 게 결국 가장 나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절대 피할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결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