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개
군대 훈련소, 입대를 앞둔 남자들은 말만 들어도 머리가 띵해지죠. 저도 입소 전엔 걱정이 많았습니다.
무슨 훈련을 어떻게 받는지도 모르겠고, 뭘 챙겨야 하는지도 애매했거든요.
그래서 여기! 실제 훈련소를 다녀온 입장에서, 입소 전부터 퇴소까지 쓸 수 있는 생존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진짜 도움 됩니다. 물론 입대하면 어떻게든 헤쳐 나가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할 겁니다.
1 - 입소 준비
훈련소 갈 때 뭘 챙겨가야 하냐고요? 이건 꼭 들고 가세요
훈련소 갈 때 캐리어 싸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물건 리스트 쭉 나와 있긴 한데, 솔직히 그중에서 진짜 필요한 건 따로 있더라고요. 제가 직접 써보고 "아 이건 신의 한 수였다" 싶은 것들만 말씀드릴게요.
1순위는 속옷이랑 양말입니다. 국방색 팬티랑 목 긴 군용 양말 생각하실 텐데요, 훈련소에서도 개인 속옷 입을 수 있으니 본인이 편한 스포츠 속옷, 땀 잘 빠지는 양말 넉넉히 챙기세요. 못 빨면 그냥 버리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물티슈, 립밤, 보습제. 진심 이 세 개는 생존 필수템입니다. 훈련받고 땀 뻘뻘 흘리면 샤워도 제대로 못 할 때가 있어서 물티슈로 대충 닦고 넘어가야 해요.
그리고 군대는 건조합니다. 훈련소 안에서도 입술 트고 손등 갈라지는 경우 많아요. 복도에 수시로 물을 뿌리지만 건조하답니다,
소형 손톱깎이, 작은 손거울, 귀이개도 챙기세요. 점호할 때 손톱 안 깎았다고 걸리면 열외 먹을 수도 있고, 거울 없으면 자기 얼굴 상태도 모릅니다.
편지지나 가족사진 한 장 챙기는 것도 추천해요. 생각보다 외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가짐.
솔직히 말해 훈련소는 "견디는 시간"입니다. 뭘 잘하려고 애쓰기보단, 그냥 "남들도 다 했으니 나도 하자" 이 마인드가 최고입니다. 동기들이 있기에 견뎌진답니다.
졸지 마세요. 다 지나갑니다.
2 - 대망의 훈련소 생활
익숙하지 않고 처음이기에 생활은 힘들지만, 요령만 알면 견딜만합니다
입소하고 나면 처음 며칠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말 정신없습니다.
진짜 눈만 뜨면 줄 서 있고, 뛰어다니고, 뭐라 하는 사람들 많고… 처음엔 멘붕이 오는데요, 한 일주일 지나면 적응됩니다. 다들 그렇게 삽니다. 아 이것이 훈련소구나 하면서요
기상은 보통 6시. 알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조교가 소리 지르면서 깨워요.
이때 중요한 건 "빠르게 움직이기". 눈치껏 움직이면 조교한테 안 찍힙니다.
밥 먹는 시간? 진짜 전쟁입니다.
다들 우르르 몰려가서 허겁지겁 먹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갈수록 **"내가 뭘 먹는지"**가 중요하지 않아 집니다.
맛없어도 배고프면 다 먹습니다. 간혹 밥이 진짜 맛있는 날이 있는데 그때는 선임도, 조교도 다 흐뭇해하는 분위기 됩니다 ㅋㅋ
훈련 중에 가장 힘든 건 행군, 유격, 각개전투입니다.
유격은 진짜 전설급입니다. 줄 하나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구르고 PT 체조 하루 종일 … 몸뚱이 고장 나기 딱 좋은 훈련이지만, 그만큼 추억도 됩니다.
"하나만 버티자", 그렇게 하루하루 넘기면 어느새 훈련 끝나 있어요. 또 한 번 흐뭇한 시간이 지나간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꿀팁 하나.
조용히, 빠르게, 눈치껏.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눈에 안 띄면 웬만해선 혼나지도 않습니다. 웬만하면 중간만 하세요 괜히 나서서 분위기 흐리지 마세요. 고라니처럼 조용히, 그림자처럼 움직이면 됩니다.
3 - 꿀팁 모음
진짜 꿀팁만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훈련소 대충 감 잡으셨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간단히 “이건 진짜 도움 됐다” 싶은 꿀팁만 모아서 알려드릴게요.
- 물 많이 마시기
→ 무조건입니다. 땀 많이 흘리는데 물 안 마시면 바로 탈진. - 작은 메모지 + 볼펜 몰래 챙기기
→ 교육 중 필기하면 나중에 평가 때 도움 됩니다. 몰래 써야 하니 조심. - 훈련 때 구령 크게 외치기
→ 목소리 크면 무조건 점수 좋게 나옵니다. 안 외치면 조교 표정 싸늘해짐. - 잘 보이는 애 옆에 붙지 말기
→ 모범병 옆에 붙으면 같이 검사받고 피곤해집니다. 중간~중간이 딱 좋아요. - 교관이랑 말 많이 안 섞기
→ 좋은 말도 나중에 문제 될 수 있어요. 딱 필요한 말만 하세요. - 배고프면 자기 전에 물 마시기
→ 훈련소는 간식이 없어요. 배고프면 물이라도 마셔야 잠이 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
**“시간은 무조건 흐른다”**는 겁니다.
오늘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일 아침이 무조건 옵니다.
그걸 하루하루 견디다 보면, 퇴소식 때 엄청 뿌듯해요.
군대 훈련소 생존 팁 모음 : 결론
군대 훈련소는 말 그대로 ‘고된 적응기’입니다. 하지만 준비만 잘하고 요령만 있으면 버틸 수 있어요. 괜히 졸지 말고, “나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가세요. 이 글에 나온 팁들, 진짜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니 꼭 참고하세요.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오늘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가기 전까지 잘 쉬세요.
훈련소는 버티는 자의 것이니까요. 파이팅입니다.